도시개발공사 아파트에 거주하던 중 실버봉사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개발공사 아파트에서 대림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나니 복지관 회원들이 "대림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 왜 복지관에 나오느냐"라는 등의 거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꾸준히 잘 다녀왔습니다.

그러던 중 타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연로하신 노인분들을 돕고, 각종 행사에 도움을 보태고자 복지관을 꾸준히 나갔습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복지관을 1년 넘게 가지 못하게 되었고 2021년 3월 기준 많은 사람이 함께 모일 수 없게 되면서 분반을 하여 수업을 한다고 하였고, 봉사활동을 주로 하며 수업을 열심히 이끄는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타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복지관에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복지관이 "봉사"를 명목으로 운영하는 곳 아닌가요? 손녀의 입장에서 저희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나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선한 마음에서 나온 행동들의 대가가 이렇다니 참 씁쓸합니다.